[압구정 맛집]키친 마이야르(불닭 투움바, 마이야르 스테이크), 런던 베이글 뮤지엄

남편이 승우아빠 유튜브를 잘 챙겨보면서 팬이 되었는데 서울 가는 날 운이 좋게 예약(케치 테이블 어플) 성공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3월달에는 예약 실패 했었는데 이번에는 성공해서 남편이 매우 기대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사실 승우아빠 유튜브를 보면서 실험적인 음식을 많이 하는 걸 봐서 기대반 + 걱정반 마음으로 방문했습니다. 네이버 리뷰에서부터 호불호가 갈리는 리뷰가 많이 있었습니다.

 어플로 오후 6시 20분에 예약하고 10분 늦으면 예약이 취소된다고 해서 일찍 나서서 6시 전에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도착했어요.

 

 

 

압구정 런던베이글 뮤지엄

 키친 마이야르에 가기 전에  오픈런 필수라는 런던 베이글에 들렀습니다. 오후에 가서 그런지 인기 메뉴는 거의 품절 이었고 몇 가지 남아있어 포장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이 밀려 있어 포장 주문도 기다려서 받아야 해요. 베이글 가격은 (베이글 샌드위치X) 5~6천 원 정도 비쌌어요. 매장 내에는 시큼한 냄새가 진동을 했는데 발효하는 냄새인지 모를 냄새가 많이 났습니다. 

블랙 올리브 베이글과 토마토 베이글을 주문했습니다. 

맛 후기 

일반 베이글처럼 딱딱한 느낌이 아니고 치아바타처럼 저온 발효한 시큼한 맛의 베이글 맛이 났습니다. 딱딱 쫄깃한 맛의 일반적인 베이글 느낌은 아니었어요. 베스트 메뉴가 아니어서 그러니 가격대비 제 입맛에는 그냥 그랬습니다. 그래도 다음에는 조금 일찍 가서 베스트 메뉴를 먹어봐야겠어요. 

 

 

 

 

키친 마이야르

런던 베이글 뮤지엄에서 베이글을 포장해서 레스토랑에 도착했습니다. HB entertainment 건물 지하에 있습니다. 키친 마이야르 간판이 보이니 그 아래 계단으로 내려오시면 됩니다. 

도착하면 직원분이 마중나와(?) 주시는데 6시 10분쯤 도착해서 앞에서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예약 시간보다 일찍 안내해 주셨어요. 

워크인으로 오시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는데 제가 들어갔을 때는 한쪽 구역에 앉아서 식사를 드시고 있었고 한쪽에는 테이블이 다 비어있고 제가 앉은 예약석 벽에는 승우아빠 유튜브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1등으로 와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벽에는 승우아빠 유튜브 실버, 골드 버튼이 있었습니다. 구독자가 150만 명이 넘는다고 하네요. 

메뉴판을 받았습니다. 음료가 만원대가 기본으로 넘어서 매우 비싸다고 느꼈습니다. 역시 강남 물가.. 저희는 시그니처 메뉴인 불닭 투움바(2.8) 파스타와 마이야르 스테이크(3.7)를 주문했습니다. 저희 주문하고 다른 손님이 오셨는데 저희는 메뉴판만 주고 갔는데 다른 커플은 메뉴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그래도 메뉴마다 설명이 돼 있어서 주문하는데 어렵지 않았어요. 

불닭 투움바 파스타

마이야르 스테이크(돈마호크 스테이크)

 

맛 후기

투움바 파스타는 아웃백 투움바 파스타에 비해 조금 묽었고 알고 있는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위에 얹어있는 불닭이랑 함께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불닭도 불맛이 확 나면서 매콤하면서 맛있었고 파스타에도 알새우랑 마늘 같은 부 재료도 많이 들어 있었어요. 

마이야르 스테이크는 돈마호크 스테이크였는데 지방이 많아서 세로로 썰어서 먹으라고 알려주셨습니다. 남편이 맛있게 열심히 잘라서 줬습니다. 한점 먹을때는 맛있었는데 소스도 시큼한 맛이 나서 제 입에는 안 맞았고 기름부위가 너무 많아서 저는 몇 점 먹고 못 먹었습니다.. 그래도 아래 깔려있는 고구마튀김은 맛있었고 색다른 맛으로 잘 먹었습니다. 

 

색다른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추천드립니다. 저는 그냥 그랬는데 남편은 맛있게 잘 먹었대요. 호불호가 조금 있을것 같습니다.